[edaily] 새해 첫째 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작년말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59%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4% 및 0.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리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매입에 나서는 전세세입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0.16%~0.27%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27% 오르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7% 및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지난주 0.59%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 서초 강남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실거래가에 비해 호가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이 서울 전체 상승률을 주도했다.
지역별로 강동(1.11%), 서초(1.11%), 강남(1.03%), 금천(0.65%), 노원(0.61%), 동작(0.59%), 송파(0.54%), 도봉(0.47%), 중(0.4%), 양천(0.37%), 마포(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로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19평형(전주대비 +4000만원), 대치동 도곡주공 2차 13평형(+ 3750만원), 서초구 서초동 유원 36평형(+4000만원), 한일 22평형(+2000만원), 강동구 암사동 대원 25평형(+1500만원), 대명 27평형(+1250만원), 송파구 신천동 진주 25평형(+2000만원),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5차 33평형(+2000만원), 노원 상계동 중앙하이츠1차 26평형(+1000만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 15평형(+1500만원), 양천구 목동 성원2차 25평형(+1000만원) 등이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 평균 0.4% 올랐다. 지역별로 중동(0.62%), 분당(0.42%), 일산(0.42%), 평촌(0.3%), 산본(0.19%)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이주수요가 많은 분당과 일산은 중소형과 저렴한 대형아파트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 가중동은 소형에 상승세가 집중됐다. 평촌은 귀인동 꿈, 범계동 목련마을 등을 중심으로 중대형 상승폭이 높았다.
매매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로는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21평형(전주대비 +1500만원), 분당동 샛별라이프 32평형(+1750만원), 중동 은하주공1단지 20평형(+750만원), 상동 반달선경 15평형(+500만원), 일산 대화동 장성동부 27평형(+1000만원) 등이다.
-수도권 지역은 0.34%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1.21%), 의왕(0.78%), 부천(0.69%), 하남(0.57%), 과천(0.54%), 군포(0.53%), 고양(0.49%), 구리(0.3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파주(-0.04%)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지속됐다. 신규물량이 많이 출시된 데다 작년 하반기 호가상승이 컸기 때문이다.
◇전세시장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평균 0.27% 올랐다. 서초(0.92%)와 강남(0.44%), 금천(0.43%) 등이 매매값과 함께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성북(-0.01%)은 재건축 대상으로 호가 상승폭이 컸던 신규아파트가 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0.17%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일산(0.36%), 평촌(0.25%), 분당(0.22%), 중동(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산본은 30평이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전주 0.47%의 오름세를 접고 -0.31%로 하락 반전했다.
일산은 소형이 강세를 주도했고 평촌과 분당 중동은 대형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 전체도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소형보다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0.16%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이 0.58%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김포(0.47%), 안양(0.39%), 안산(0.32%), 고양(0.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원과 의왕은 각각 -0.01% 및 -0.06%의 하락세를 기록,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