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블루칩중 내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주이자 IT주, 경기관련주라는 점에서 한국경제 및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daily가 국내증권사와 투자기관 및 외국계증권사 국내지점의 리서치 헤드·이코노미스트 등 23명을 대상으로 내년 증시전망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답변자 23명중 단 1명만을 제외한 22명(96%)이 모두 삼성전자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에 대한 절대적 지지는 내년 반도체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12월만 살펴봐도 월초에 한국산 DRAM에 대한 고정거래 가격이 10~15% 정도 상승했고 중순경에도 추가로 10~20% 인상돼 향후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마이크론이 일본 도시바의 미국 D램 공장을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하이닉스와의 전략적 제휴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이러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각변동이 향후 반도체 경기에 대한 전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추천 2위는 국민은행과 현대차로 각각 8명(34%)의 지지를 얻었다.
통합 국민은행은 지난 11월 9일 상장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분율이 70%를 넘어섰다. 주가도 지난 6일 한때 5만원대에 올라서는 등 견조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의 판매호조, 여기에 최근 내수시장 활성화을 위해 정부가 특소세 인하를 발표하는 등 안팎으로 호재가 겹치며 대표적인 실적우량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이 7표를 얻어 4위를 기록했고 포항제철(6표) 삼성전기(5표) LG전자(4표) 한국통신(3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와 한국전력, SK등도 거론됐다.
◇질문과 답변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빅20 종목" 가운데 앞으로 1년 간 투자 유망한 종목을 3개씩 꼽는다면?
(응답자대비 언급된 횟수 기준)
-삼성전자: 22표(95.7%)
-국민은행: 8표(34.7%)
-현대차: 8표(34.7%)
-SKT: 7표(30.4%)
-포항제철: 6표(26.1%)
-삼성전기: 5표(21.7%)
-LG전자: 4표(17.4%)
-한국통신: 4표(17.4%)
-기아차: 2표(8.7%)
-한국전력: 1표(4.3%)
-SK: 1표(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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