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상반기 순이익 57.7억..175.2% 증가

  • 등록 2001-08-13 오전 9:35:53

    수정 2001-08-13 오전 9:35:53

[edaily] 한미약품(08930)은 13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7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23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0%와 173% 늘어난 129억원과 69억7000만원에 달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말 매각 완료된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포함된 것을 감안할 때 의약품 매출로만 전년동기 대비 35%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처방 의약품인 소염 효소제와 어린이 영양제, 비타민C를 주력으로 한 일반 의약품의 영업매출 증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 부문의 실적호조로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 수익구조가 취약한 음료부문의 구조 조정을 통해 매출 원가율을 대폭 낮추고 신규 출시한 경구용 무좀약과 위장관기능 조절제 등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도 실적호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 지난해 6월 일본 와카모토 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녹내장 치료제를 비롯, 입술 보호제와 경구용 항생제 등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고 COS(유럽의약품 품질적합인증서)를 바탕으로 유럽시장 수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호조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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