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자사의 무선데이타서비스인 이지채널(ez-channel)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 무선인터넷사용자 모티즌(Motizen: Mobile+Netizen)들의 전형적인 유형을 분석했다.
LG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2개월간 이지채널 가입자를 대상으로 9회에 걸쳐 총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60% 이상이 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지채널 방송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6%(636명)이 하루에 휴대폰을 이용해 "최소한 10분 이상" 무선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32.7%(636명)는 "10분 이하"라고 응답해 전체응답자의 62.3%가 매일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정보는 "뉴스"와 "e-메일"로, 전체 조사대상의 28.6%가 뉴스를, 15%가 메일을 검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스포츠 정보검색이 13.4%, 오락정보 13.0%, 증권정보 9.0%, 전자상거래 등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21%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주로 정보제공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은 향후 이용하고 싶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19.7%가 "쇼핑"을, 17.1%의 응답자가 "채팅"을 꼽아 향후 무선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또 "정보검색"과 "온라인뱅킹서비스", "주식거래", "게임" 등의 순으로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사이버 쇼핑몰을 통해 얼마나 자주 물건을 구매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2.4%가 "최소한 월 1회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다"이라고 답했다.
실제 쇼핑몰 이용자 가운데서는 "주 2회 이상" 구매한다는 대답이 13.4%로 가장 많았고, "월1회"가 12.1%, "주 1회"가 8.8% 등이었으며, "한번도 구매해 본 경험이 없다"는 사람은 15.8%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전화번로를 찾을 때에도 수첩에 메모하기(13.9%)보다는 휴대폰에 기록된 전화번호를 가장 먼저 활용한다(69.3%)고 답해 휴대폰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음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