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경상이익 7배 증가

  • 등록 2000-03-21 오후 1:46:04

    수정 2000-03-21 오후 1:46:04

코스닥 등록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법인 중 3월20일까지 주총경영참고사항을 제출한 179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이 24%, 경상이익은 70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 조사업체의 90%를 웃도는 162개업체가 흑자를 냈으며 이중 흑자로 반전된 업체가 46개에 달했다. 매출액의 경우 하나로통신이 무려 2만3,252%의 증가세로 수위를 차지했다. 드림라인(1,545%), 한국기술투자(1,365%),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816%), 인터파크(594%), 피에스케이테크(496%), 벤트리(4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엠아이티는 순이익증가율 4만8,933%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메디다스(7,738%), 보진재(2,350%), 경창산업(1,508%), 세원텔레콤(1,261%), 로커스(958%), 코삼(954%) 등이 높은 증가율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벤처기업의 경우 84개업체중 적자를 낸 업체는 3개에 불과했다.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3%로 늘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60%와 159%나 증가했다. 일반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흑자 전환과 벤처기업의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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