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8100원이다.
| (사진=유안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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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6% 늘어난 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2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이커머스와 멀티 브랜드 숍(MBS)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방판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더라도, 이커머스와 MBS의 두 자리 수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두 채널의 높은 수익성은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해 전사 이익률 상승과 국내 사업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의 경우 북미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은 라네즈와 프리메라의 모멘텀 강화 및 신규 브랜드 진입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중국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20% 감소하고, 영업 적자는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할인 조정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30%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한국 주식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타깃 멀티플을 기존 30배에서 25배로 조정한 데 기인한다”며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전망은 국내에서 이커머스와 MBS 채널의 꾸준한 성장과 면세 채널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