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에 대해 “국민이 명줄만 붙여 놓았다”고 말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지난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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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8석을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거다”며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 보지 않았나”고 글을 게시했다.
홍 시장은 이어 “니탓 내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며 “더이상 그때 상황을 재현하지 말자. 다시 일어서자”고 전했다. 또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며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했다.
한편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의 압승을 거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해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