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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CNBC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는 이날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 스팩과의 합병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면서, 26일부터 ‘DJT’라는 종목코드로 나스닥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DWAC는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과반 이상 찬성에 따라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종목코드 DJT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동안 TMTG와의 합병을 예상하고 DWAC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며 주가를 띄워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과 정치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유 지분 가치는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CNBC는 추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58%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규정에 따라 우회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할 수 없어 현재 직면한 재정 불안을 해소하긴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반년 뒤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식 처분 소식이 전해질 경우 DJT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누네스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빅테크 검열로부터 인터넷을 되찾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비전을 적극 추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안전한 항구 역할을 하고 지속 증가하는 언론 탄압 등의 세력에 맞서겠다는 미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루스소셜의 사용자는 약 890만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팔로워(661만명)가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