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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고…롱숏펀드 수익률 1위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2.82%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 펀드가 -3.07%로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는 2.48%, K200인덱스 펀드도 2.45% 하락했다. 그나마 배당주식 펀드가 -2.0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국내 증시가 부진했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보다 강했던 코스피에 베팅한 ETF가 선방한 모습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4~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2.29% 내린 2408.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76% 내린 816.39포인트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하고 추가로 업종 밸류체인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조선, 자동차 ETF가 상장하는 등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 전략을 꾀하고 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수 상승 구간에서 업종 상위 3개 종목의 수익률은 업종 지수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주식형 -0.01%…북미주식펀드 강세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됐지만 고금리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니케이225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5개월 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공업지표 호조와 함께 중국 당국 경기부양의지에 소폭 상승했다. 이후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에 들어갔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추석 연휴 기간 급등한 미국채 금리의 급등분이 반영되며 큰 폭 상승했다. 미국 30년만기 국채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대에 오르는 등 국채 투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46억원 증가한 2조4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82억원 증가한 20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465억원 감소한 9379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7조2684억원 늘어난 135조944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