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폭우로 유실된 토사에 매몰된 60대 주부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5시 28분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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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는 15일 오전 7시쯤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토사에 매몰된 주부 A(67)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청양 정산에 내린 비는 503㎜에 달한다. 특히 이날 새벽엔 시간당 51㎜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A씨의 남편은 이날 오전 4시 18분쯤 안방에 있던 아내가 토사에 매몰됐다고 신고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토사가 주택의 3분의 1가량을 덮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