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16일 기준 934.31로 전주 대비 48.85포인트(5%) 내렸다. 이로써 SCFI가 1000선 아래에 머문 건 지난 9일 이후 2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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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하락이 전체적인 운임 내림세를 이끌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99달러 하락한 2103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278달러 내린 1207달러로 나타났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08달러로 전주 대비 15달러 내렸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1601달러로 12달러 내렸다. 중동 노선 운임도 지난주보다 17달러 내린 1TEU당 1238달러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물동량 회복세가 더뎌 컨테이너 운임은 앞으로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