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최초 사업 착수 이후 장기 표류하다 2016년에는 ‘장기 미착공 경기북부 지방도 건설사업’에 1순위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이 도로는 출퇴근 시간 불과 4㎞를 이동하는데 차로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주민 불만이 극에 달했던 곳이었던 만큼 도의 이번 결정이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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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6일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지방도 387호선 확장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며 ‘지방도387호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총 궐기대회를 여는 등 착공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에는 해당 도로 인근에 16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제대로 된 인도조차 없는 이곳을 통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가곡초등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후 도는 2022년 11월 조달청에 토목공사 계약을 의뢰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 숙원사업의 해소로 지역 교통 여건 해소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라며 “평일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통행의 상습 정체 현상과 교통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