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디즈니플러스와도 콘텐츠 협업…투자의견 매수 -대신

  • 등록 2023-04-25 오전 7:47:53

    수정 2023-04-25 오전 7:47:5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와도 콘텐츠 협업을 체결해 올해 동시방영 작품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24일 종가는 6만63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동시방영 및 오리지널 공급 계약 체결 후 2023년부터는 콘텐츠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일 디즈니플러스와도 콘텐츠 협업을 공식화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에 공급한 콘텐츠는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아다마스’, ‘오리지널 형사록’, ‘커넥트’, ‘빅마우스’ 등이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및 아마존 등에 11편 이상의 동시방영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는 2020~2022년 연간 8편 수준에서 확대된 것이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에 ‘일타스캔들’, 디즈니플러스에 ‘판도라: 조작된 낙원’, ‘패밀리’, 아마존프라임에 ‘청춘월담’,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등 5개 방영 중이다. 2023년 동시방영 후보 작품들은 ‘이번생도 잘 부탁해’,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눈물의 여왕’, ‘경이로운 소문2’, ‘구미호뎐 1938’ 등 6~7편의 작품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및 아마존프라임에 동시방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글로벌OTT와의 계약을 확대하는 것 외에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며 “미국에 직접 진출한 첫 작품인 ‘The Big Door Prize’는 좋은 성과를 달성해 이미 시즌2 제작이 진행 중이라 연내 공급이 가능하고 시즌 1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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