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영장 기각 후 또 마약…오늘 구속 기로

  • 등록 2023-04-01 오전 10:14:19

    수정 2023-04-01 오전 10:14: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혐의로 붙잡혀 풀려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 남모 씨(32)가 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법조계는 일주일 만에 같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만큼 이번에는 구속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마약 혐의로 붙잡혔던 남씨는 25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이유로 석방됐다.

이후 석방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30일 남씨는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가족은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남씨 모발 및 소변에서 필로폰 성분을 확인했다.

남씨는 현재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남 씨는 지난 2017년에도 여러 차례 각종 마약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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