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제로칼로리 음료군 확대

아이스티·이온음료 이어 ‘쿨피스톡 제로’ 선봬
제로 칼로리 음료 판매 호조…작년 음료매출 전년비 50%↑
  • 등록 2023-03-01 오전 10:16:20

    수정 2023-03-14 오전 9:07:0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원F&B(049770)가 헬시플레저 열풍에 따라 제로 칼로리 음료군을 확대한다.

1일 동원F&B에 따르면 유산균 음료 ‘쿨피스톡’을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해 ‘쿨피스톡 제로’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쿨피스톡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과 칼로리를 낮췄다. 쿨피스톡은 1980년 출시돼 43년째 사랑 받고 있는 대표 유산균 음료 ‘쿨피스’에 탄산을 첨가한 제품으로, 특유의 달콤한 맛은 물론 청량감이 살아 있다.

쿨피스톡 제로는 복숭아맛, 파인애플맛 등 2종으로 판매하며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쿨피스톡 제로는 달콤한 맛과 부담없는 열량으로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좋은 음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의 제로 칼로리 음료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지난 2021년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 ‘투명이온’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 칼로리 음료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원F&B의 음료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0% 가까이 성장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병을 돌파하며 제로 칼로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주 등과 함께 즐기는 이색 레시피로 주목 받고 있다.

투명이온은 운동 중이나 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즐겨 찾는 이온음료가 일반적으로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아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또한 색소가 첨가되지 않아 건강한 수분 보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맑고 투명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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