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서 눈여겨 볼 점으로는 △신주 발행가가 5820원으로 유상증자로는 이례적으로 기존 주주가치를 위해 할인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 △1년 의무보유 조건으로 다수 비히클을 통해 신주가 투자되며 그 주체는 공제회 등 장기 자금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꼽았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형 리츠였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시가총액 1800억원대로 성장하고, 공제회 등 장기자금의 주주 비중이 20%대로 증가하며 향후 유상증자 등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용이해졌다”며 “본 리츠의 투자 신뢰도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편입할 3개 자산의 자산가액(지분율 기준)은 3040억원으로 상장 당시 3000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하게 되며 이번에 편입할 3개 자산의 에쿼티 투자액은 450억원으로 유상증자 대금이 대부분 활용될 것이란 점도 짚었다.
아울러 리츠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금리인상과 팬데믹 이후 ‘뉴 이코노미’로의 전환 대비가 부동산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대응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위험 분산과 자금 조달 측면에서 대형 리츠일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이지스밸류리츠는 상장 초기 제시했던 내외적 성장전략을 그대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의 프리미엄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