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에 대해 본업인 플랜트 EPC 사업의 수주 활황과 함께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연골 치료제 카티졸 출시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의 현재 주가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4810원이다.
| (사진=KB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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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은 1971년 설립된 강소 플랜트 전문 기업이다. 화학과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플랜트 분야에 대해 종합 EP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9월 말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는 셀론텍을 중심으로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사업도 영위 중이다. 앞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세원이앤씨로부터 재생의료 전문기업 셀론텍 지분 51%를 양수한 바 있다.
임상국·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EPC 사업 신규 수주 증가와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사업으로 회사의 외형 성장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봤다. 플랜트 EPC 신규 수주와 관련해 연구원들은 “국내 석유화학 및 특수가스 분야 설비투자 확대와 맞물려 상반기에만 1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0년 신규 수주금액은 654억원으로, 2023년까지 수주 증가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밀화학 및 반도체 소재분야 수주가 이뤄질 경우 올해 약 2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며 “이 밖에도 수소제조기업 덕양의 600억원 규모 여수 수소 생산 플랜트 완공 실적과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업무협약에 기반해 특수가스 및 수소분야 수주 증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셀론텍을 통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사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연구원들은 “6월 본격 출시한 카티졸은 관절 내 구성성분인 바이오콜라겐을 관절강 내 투여하는 치료제”라며 “경쟁 제품 대비 환자 치료기간 선택이 가능하며, 국내 허가 임상시험을 통해 연골조직 재생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급 종합병원으로의 공급 가속화 및 신규 바이오콜라겐 생산공장 증설에 따라 매출 증대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