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사실상 오후 6시 이후 통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따른 경제활동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박석현 KBT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델타 변이 출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추세 위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국내외 경기순환 2분기 정점 통과 등을 예상했던 진행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박석현 팀장은 “기저 효과에 기반한 순환적 측면보다 추세적인 경기회복국면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석현 팀장은 “장기(20년) 평균인 76.8%까진 경기 과속 우려에서도 비켜나 있을 것임을 감안할 때 향후 예상되는 추가적인 미국 설비가동률 회복 과정속에서 추세적인 경기회복세가 뒷받침하는 주식시장 상승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민감성이 두드러지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배터리업종 등을 꼽았다. 박 팀장은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금리 하향안정 수혜주인 배터리, 인터넷, 소프트웨어, 헬스케어와 경기회복 지속 수혜주인 자동차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