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유업 구조적 원가 절감 수혜 기대…목표가↑-유진

  • 등록 2021-07-06 오전 8:06:17

    수정 2021-07-06 오전 8:06:1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유가 강세와 중질유 하락 등으로 2분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1년, 2022년 영업이익 추정을 각각 4.4%, 14.6% 상향 수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10.6% 상향 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S-Oil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735억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5% 늘어난 5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1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유가 강세로 예상대비 선방한 재고평가 반영, 중질유 하락으로 모든 사업부의 실질 마진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 별 영업이익으로는 정유 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2521억원으로 전망했다. 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나프타를 제외하고 모든 제품의 마진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중질유 하락으로 인한 고도화설비 수익성 개선을 점쳤다.

화학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1098억원을 내다봤다. 1분기 해당 부문 강세를 유발했던 미국, 일본 크래커 셧다운 종료, 트레이더들의 투기수요 감소, 수요 비수기 겹쳤지만 현금 원가 수준에 머물렀던 PX(파라자일렌), 벤젠 마진이 23.2%, 83.5% 상승하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활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4.8% 늘어난 2115억원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KITA) 기준 윤활유 평균 수출 가격은 유가 상승으로 13.8% 상승했으나, 원재료는 6.3% 상승에 그쳐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46.2%로 1분기 대비 10.3% 개선이 기대됐다.

황 연구원은 “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이란 원유 생산량 증가로 중질유 가격 약세는 심화될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정유업의 구조적인 원가 절감 수혜를 기대하며 매수를 지속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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