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LH,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MOU 체결

개발도상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모델
ODA 사업을 통한 국내 기업 해외 진출
  • 등록 2020-08-29 오전 9:00:00

    수정 2020-08-29 오전 9:00:00

이미경(왼쪽) 코이카 이사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관광분야 개발협력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시티 모델을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개발협력사업(ODA) 협력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과 수요 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코이카의 ODA 사업과 LH의 투자개발 사업간 유기적인 연계방안 모색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도시 분야 현황과 계획 정보 공유 △동남아시아·중남미 등 주요 ODA 협력국에서의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실행 사업과 ODA 연계 △개발도상국 자문과 협력 사업 발굴·형성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1번째 목표인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 조성’을 달성하는데 스마트시티 모델은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이카가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구하고 국내기업이 개발도상국의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물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이카와 LH는 이번 업무협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 기관의 전문 경험과 정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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