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곧 끊긴다…아메리칸항공 1만9000명 해고

코로나 충격…항공업계 줄해고 본격화
정부 지원 끊기는 10월 이후 고비될듯
  • 등록 2020-08-26 오전 2:27:06

    수정 2020-08-26 오전 2:58:08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이 정부 지원이 끝나는 오는 10월 1만9000명 일시해고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 노선 축소에 이은 또다른 고육지책이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10월 1일 1만9000명의 임직원을 해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로버트 아이솜 회장과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팬데믹 기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심각한 정보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며 “오늘은 지금까지 냈던 것 중 가장 어려운 메시지”라고 했다.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한 미국 항공업계는 일자리를 줄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연방정부로부터 직원 급여 등을 포함해 지원금을 받았다. 그 지원이 10월에 끊기자 코로나19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임직원 감축에 나선 것이다. 아메리칸항공은 10월 미국 내 15개 중소도시 노선에 대한 운항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계획 역시 발표했다.

아메리칸항공뿐만 아니다. 최근 델타항공은 조종사 1941명 해고 계획을 밝혔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3만6000명의 임직원에게 해고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10월 이후 항공업계는 고비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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