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19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서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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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준수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10시 07분 기준 현재 배럴당 1.79%(0.73달러) 상승한 4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로 열린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에서 철저한 감산 약속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유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OPEC과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이날 5월부터 시작된 하루 970만배럴 감산 준수율이 87%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80%를 웃돌았다. 달성하지 못한 부분은 7~9월 추가 감산해 반드시 준수한다는 방침이 발표됐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원유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들 국가들의 경제활동 재개 속도가 둔화되면 에너지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0%(4.50달러) 내린 1,731.10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