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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7.47포인트(0.44%) 오른 2만6717.43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2.67포인트(0.77%)와 84.92포인트(1.06%) 뛴 2964.33과 8091.16에 장을 마감했다.
예상된 결과이긴 하지만,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 완화 시그널에 반도체주가 급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이 각각 3.9%와 4.3% 급등한 데 이어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이날 3% 가까이 뛰었다.
이란발(發) 긴장이 다시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은 이날 핵 합의에서 규정한 저농축 우라늄(LEU) 저장 한도를 초과했다고 밝혔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를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란에 대해 ‘최대의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