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 신입생 정착 돕는다…서울장학재단, 청춘 스타트 장학생 선발

2013년부터 시행…(주)두산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
1학년 300만원·2학년 200만원 지원
서울소재 대학 진학한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지원 대상
  • 등록 2018-03-30 오전 6:00:00

    수정 2018-03-30 오전 6:00:00

지난해 청춘 스타트 장학증서 수여식 현장 사진. (사진=서울장학재단)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장학재단과 (주)두산이 어렵게 대학에 합격하고도 높은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으로 진학을 포기하는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울장학재단은 두산과 저소득층 대학신입생들을 위한 ‘청춘 스타트 장학금’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춘 스타트 장학금은 저소득층 대학 신입생들이 초기에 학교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단이 마련한 장학금 제도다. 지원 대상은 올해 대학 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또는 보육원, 청소년 쉼터, 그룹홈 등 복지시설에 거주하거나 거주한 이력이 있는 학생들이다.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장학금은 두산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재단 바보의나눔이 두산 사회공헌 기금을 서울장학재단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1학년 300만원 △2학년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 받는다.

타 기관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중복으로 수혜 가능하다.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해 올 1학기 서울 소재의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은 30일(금)부터 내달 13일(금)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신청서식과 증빙서류를 재단에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재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 결과 발표는 오는 5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 외 장학금 제도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장학재단(02-725-2257)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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