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효과' 바이오·전기차·신재생에너지 집중

  • 등록 2018-01-03 오전 7:07:06

    수정 2018-01-03 오전 7:07:0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정부가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월에는 정책 수혜주 주가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포스코켐텍(003670) 포스코 ICT(022100)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조69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종합시행계획을 발표했다”며 “과학기술 분야 3조1271억원, ICT분야 9424억원을 포함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목받은 부분은 제약·바이오 분야였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약개발,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치매 및 감염병 예방·치료 등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3490억원을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추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8일 ‘2017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속도감 있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정책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 재생에너지 3020, 스마트팜, 인프라 강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지목하면서 관련 부처에 직접적인 정책 수행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처별 사업 로드맵 윤곽을 잡아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올해 예산안에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정책 관련 사업 예산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정부의 혁신성장 기대감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수혜주 가운데 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정부 혁신성장에서 매번 언급한 내용인 데다 실적 가시성과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높고 연기금 매수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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