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삼성이 만든 전기차배터리 조달 검토"

닛케이 "캘리포니아서 시험‥최종 조율단계"
  • 등록 2016-06-05 오전 8:50:44

    수정 2016-06-05 오전 9:05:18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삼성SDI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동차 개발 거점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삼성SDI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시험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기 시험용으로는 규모가 커 본격적으로 삼성 배터리를 본격 공급받기 직전 단계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파나소닉이 만든 배터리만 사용했다. 성능과 품질 면에서 낫다고 판단해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함께 50억달러(약 6조원)을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삼성SDI(006400)LG화학(051910) 같은 한국업체의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파나소닉과 큰 차이가 없어졌다는 평가다.

현재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 삼성도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다임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할 만큼 한국 기업의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게다가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테슬라가 한곳의 배터리회사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는 판단도 영향을 줬다.

전기차 판매규모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배터리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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