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2017년 美 본격 판매… 항 TNF시장 대안-하나

  • 등록 2015-10-14 오전 7:45:38

    수정 2015-10-14 오전 7:45:3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로 대표되는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값 비싼 약으로 대표되는 35조원 규모 항 종양괴사인자(TNF) 제제 시장에 유일하게 싼 값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회사 매출액은 5742억원, 영업이익 2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2%, 15.6% 증가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5182억원, 재고자산 1조3500억원을 가정한 수치로 4분기 내 115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3~6월 유럽 지역 누적 시장점유율이 12%를 넘으며 예상보다 높은 시장 침투율을 보이고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단기간 폭발적인 재고 감소가 예상됐다. 램시마는 현재 6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고 미국 등 2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목표주가는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 24배를 적용한 후 연 10%로 현재가치 할인한 수치”라며 “2017년에는 램시마 제품이 미국에서 본격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제네릭의약품 기업들의 2017년 평균 예상 P/E인 18배에서 30% 할증한 21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적 기준 P/E은 약 64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램시마 유럽 매출 증가와 미국 매출 개시에 기반한 내년 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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