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멀리 볼 수 있는 '낙폭과대 대형주' 관심

  • 등록 2015-07-29 오전 8:03:42

    수정 2015-07-29 오전 8:03:4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9일 주요 2개국(G2)로 촉발된 단기 조정 국면에서 멀리 볼 수 있는 종목은 낙폭과대 대형주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8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미국은 통화 정책과 경기 논란과 더불어 거품 경고가 나오면서 G2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들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가 2100선에 안착해야 상승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아직 저점이 확인되지 않고 G2 변동성이 커진 만큼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시야를 멀리해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은 낙폭과대 대형주가 꼽혔다. 김 연구원은 “일부 낙폭과대 대혇주는 기관과 외국인이 관심을 두고 사들이고 있다”며 “현대차(005380)의 경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환율 효과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저점을 형성한 후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관심 둘 만한 업종은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운수장비 통신업이 꼽혔다.

코스닥시장에 대해 그는 “대외 불안요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에 조정세를 보였다”며 “지난 5월 이후 조정세에서 60일선 지지를 확인한 후 반등했다는 점에서 60일선을 지켜낸 건 의미 있지만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닥지수가 700~78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종목은 압축될 수 있는 만큼 매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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