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지난 지금 2000배의 성장을 통해 국내 최대 유통채널이 된 국내 홈쇼핑 시장은 매년 두자릿 성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 14조원을 기록했다. 원조격인 미국(약 9조원)을 따돌린 지 오래다. 이뿐 아니다. 해외 사업은 진출 10년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수출 역군으로 ‘유통 한류’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 CJ오쇼핑(035760)이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GS샵(GS홈쇼핑(028150)) 등이 잇따라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진출 10년만인 올해 첫 해외 흑자를 앞두고 있다.
쇼·오락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한국 특유의 홈쇼핑 진행 방식이 해외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데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한류 콘텐츠의 덕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상품만으로도 호응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에 진출한 홈쇼핑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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