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유망 벤처기업, 산·학·연 공동 연구 개발 및 해외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개방적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한다. 국내외 연구진과 활발한 교류와 과제 검토를 통해 초기 개발 과제의 비용 및 기간에서 위험도를 최소화시키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최근 한올바이오파마와 테라젠이텍스에 각각 324억원, 199억원을 투자, 우수 기술 확보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개량신약,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사업에 각각 강점을 보유한 업체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업체 엔솔테크의 지분 20%를 취득한 상태다.
유한양행은 자체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임상1상시험에서 나타난 우수 효과가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소개되는 등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을 통해 이 제품이 세계적인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중인 ‘YH12852’의 시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유한양행은 다년간 축적된 소화기질환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약효와 안전성이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했고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유한양행은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발휘할 수 없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YHB1411-2), 생약성분의 치주질환 천연물신약(YH14642), 척추 부위에 직접 주사해 디스크를 재생시키는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YH14618) 등 다양한 신약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레바넥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진행형이다. 유한양행은 중국 지준사 및 인도의 자이더스 캐딜라와 수출 계약을 맺고 해외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또 새로운 제형개발을 통한 적응증 시장 확대도 추진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아직 합성신약 분야에 비해 바이오신약 분야의기반기술 및 연구인력이 취약하지만 내부연구진은 핵심기술에 집중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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