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 손실 처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부문 손실 처리까지 확대됐다”며 “과징금과 법인세 등 일회성 비용도 늘어났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000210)과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개발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공사에 대한 손실처리가 상반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적자 현장의 완공은 대부분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며 “완공시점까지 원가 투입에 따른 손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박 연구원은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착공전환에 따라 손실이 확정됐고, 잠재 부실을 선반영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박 연구원은 담합 등에 대한 과징금과 소송 관련 비용, 법인세 등 일회성 손실 반영과 차입금에 대한 이자 부담 등으로 법인세 차감 전 이익 역시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