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월 5만2천가구 입주..전세난 '숨통'

국토부, 아파트 입주물량 집계..전년 대비 44.4% 증가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비중 88.9%
  • 등록 2014-01-12 오전 11:00:00

    수정 2014-01-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해 2~4월 도심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신도시·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둔 시점이어서 치솟는 전셋값으로 힘들어하는 임대수요자들의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4월 전국 아파트 5만2222가구가 새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만6161가구와 비교해 44.4%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은 천왕2지구, 세곡2지구 등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2.8%가 증가한 총 5904가구가, 수도권은 9.4% 감소한 1만907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대전, 경남, 전남 등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민간물량이 늘면서 119.5% 증가한 3만3146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4만6413가구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고 증가율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0%가 늘었다. 반면 85㎡초과 주택은 5809가구로 58.9%가 감소했다. 공급주체별로는 공공이 1만2901가구, 민간이 3만9321가구로 나타났다.

주요 입주 예정 아파트를 보면 서울에는 723가구 규모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2월)과 서울 천왕 2지구 2블록 국민임대·장기전세·공공분양 1018가구(2월), 서울 세곡2지구 3~4단지 영구임대·국민임대·장기전세·공공분양 2374가구(3월), 영등포 아트자이 438가구(3월) 등이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수원광교 A23·24·27블록의 공공임대주택 1324가구(2월), 여주 오드카운티 600가구(2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1516가구(3월), 양주시 서희스타힐스 1·2단지 1028가구(4월), 김포한강 롯데캐슬 Ac-13블럭 1136가구(4월), 퇴계원 힐스테이트 1076가구(4월) 등이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대구 복현 푸르지오 1199가구(2월), 대전 노은4지구 1블록과 2블록 ‘한화꿈에그린’ 1885가구(2월),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1342가구(3월),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1차 1082가구(3월), 춘천 e편한 세상 1431가구(4월), 진주시 엠코타운 더 프라하 1831가구(4월) 등이 입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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