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편의점 '위드미' 인수 결정

상품공급점 사업 확대 위한 인수
기존 편의점과는 다른 독립형 편의점 형태 유지
  • 등록 2014-01-04 오전 10:39:13

    수정 2014-01-04 오전 10:39:1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열린 이마트(139480) 이사회에서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FS(이하 위드미)’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후 위드미 대표는 조두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신사업 태스크포스 팀장이 맡기로 했다.

위드미는 전국에 89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본사와 가맹점이 매출액을 나눠 갖는 기존 편의점 체인과는 달리 본사가 가맹점에 물품만 공급하는 독립형 편의점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상품공급을 통한 편의점 시장 진출을 위해 위드미 인수를 타진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위드미 인수는 동네 슈퍼마켓 등을 상대로 한 상품 공급점 사업 확대의 일환”이라며 “안정적인 신규 채널 확보를 위해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형 편의점 = 체인본부에 로열티를 납부하고 본부의 통제와 관리 하에 운영되는 기업형 편의점과 달리 동일한 상호를 사용하면서도 로열티를 내지 않고 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의미한다. 독립형 편의점은 영업시간이나 상품가격 등을 점포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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