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대형 분양단지라는 점, 서울 강북권의 대형 뉴타운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흥행에 성공한 수도권 분양시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들 매머드급 뉴타운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지하 3층~지상 22층, 32개 동 총 2652가구의 대단지다. 임대와 조합물량을 제외한 전용 59~140㎡ 9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있다. 롯데백화점과 경동시장, 카톨릭대병원 등이 근처에 있다. 청계천과 배봉산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50만원 수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년이 지나야 전매가 가능하고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부터 1순위 접수가 시작된다. 삼성물산은 답십리16구역과 18구역, 전농7구역 시공을 맡아 향후 이 지역은 6000여 가구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반공급 물량 중 421가구는 84㎡ 이하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하철 상왕십리역과 신설동역, 신당역이 인근에 있다. 이마트와 청량리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일부 세대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3.3㎡당 평균 155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왕십리 텐즈힐과 차별했다"고 분석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을 받지 않는 왕십리 텐즈힐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948만원 선으로 래미안위브보다 400만원 가량 많다.
김 연구원은 "입지적인 조건에서는 강남, 강북 모두 이동이 용이한 왕십리 텐즈힐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위브는 서울 중심부에서 다소 빗겨 있다는 점에서 텐즈힐에 비해 입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래미안위브와 텐즈힐은 대단지와 브랜드, 역세권 3박자를 갖춰 수요자 관심 집중되고 있다"며 "청약일정도 비슷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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