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하는 질문 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은 화장품·명품 관련 일본인은 맛집·식품 관련된 내용을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매장 위치와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매장 위치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어 성형외과, 피부과 등 압구정동 청담동 등 강남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위치와 평판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동방신기 믹키유천 어머니가 한다는 `타임아웃`이나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머트 운영 노래방 `에브리싱` 등 한류스타 관련 장소의 위치를 묻는 경우도 많았다.
대화하는 방식에서도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은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은 대화에 따라 추가 구매를 하는 등 흥정에 나서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일본인은 미리 질문 내용을 준비해오는 편이이었다.
이유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컨시어즈는 "중국인 관광객은 화장품을 고를 때 한국산 여부와 할인 혜택에 대해 반드시 묻는다"며 "또한 미백기능, 한방성분 등 자세한 제품설명이 맘에 들면 과감히 추가 구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