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26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S-Oil(01095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UBS증권은 "지난 1년간 섹터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만큼 현재 위험 대비 얻을 수 있는 수익면에서 덜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최근 이 종목은 업종 평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이익 모멘텀이 1분기 정점을 찍은 후 2분기에 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파라자일렌(PX) 마진이 축소되고 있는데다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시장에 대한 보조금이 2분기에 9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정유 마진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23% 및 18% 상향한다"면서도 "마진 상승에 대한 추정은 국내 가격 보조금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으로 일정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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