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서 5.5억불 하수처리사업 수주

물산업 해외투자운영사업(BOO) 분야 첫 진출
  • 등록 2011-02-06 오전 11:19:30

    수정 2011-02-06 오전 11:19:30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중동에서 하수처리 플랜트 건설·운영에 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바레인 건설부(MoW, Ministry of Works)와 미화 5억5000만달러 규모 하수처리사업의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에쌈 칼라프(Esam Khalaf) 바레인 건설부 장관과 아메드(Ahmed) 재정경제부 장관, 손병복 삼성엔지니어링 I&I사업부장이 참석했다.

바레인 최초 민자방식으로 발주된 이번 플랜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부다비투자공사(Invest AD), 영국의 물사업 전문기업인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스(United Utilities)와 공동으로 사업권을 획득했다.

플랜트 건설과 운영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담당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2억4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번 수처리 시설은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Manama) 북동쪽 무하락(Muharraq) 지역에 건설된다. 하루 10만㎥의 하수를 처리하며, 슬러지 소각로 등의 부속시설도 함게 건설된다. 삼성은 오는 2014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 후 약 24년간 운영도 맡아 안정적인 사업개발 수익이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기업 최초의 물사업 분야 해외투자운영사업(BOO) 수주로 중동 수처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손병복 I&I사업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은 물사업 분야에서 건설뿐만 아니라 디벨로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바레인을 비롯한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2일 바레인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손병복 부사장(오른쪽)이 바레인 건설부 이삼 빈 압둘라 칼라프(H.E. Esam Bin Abdulah Khalaf) 장관과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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