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력까지 감축했지만 실적개선은 미비..`목표가↓`-KTB

  • 등록 2011-01-31 오전 7:59:17

    수정 2011-01-31 오전 7:59:17

[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KTB투자증권은 31일 KT(030200)에 대해 비용증가와 단말판매이익 부진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T는 작년 4분기 매출 5조1900억원에 영업이익 3047억원을 기록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인건비·감가상각비·마케팅비용이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기타비용의 증가·단말판매이익 감소가 실적을 깎아내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작년 영업이익은 2009년과 비교해 볼 때, 2381억원 규모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같은 시기 인원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분인 3000억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KTB증권은 고마진을 남기는 스마트폰의 가입자 증가분을 감안해도 KT의 비용구조 개선효과는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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