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헉! 별별 대회가!"‥굴 까기 대회

  • 등록 2009-09-03 오전 8:14:57

    수정 2009-09-03 오전 8:14:57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신선한 맛과 뛰어난 영양소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재료, 굴. 덴마크에서도 굴은 인기가 높은 식재료인데요, 덴마크의 한 해안도시에서 굴까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생굴 서른개를 가장 빠른 시간에 깨끗하게 손질하는 사람이 우승을 하게 되는데요, 참가자들의 민첩함이 돋보이는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준비~ 시작~!`하는 사회자의 구령소리가 떨어지자마자 참가자들이 민첩하게 굴을 까기 시작합니다.

30개의 굴을 가장 빨리 깨끗하게 손질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굴까기 대횝니다.

딱딱한 껍데기 속에 단단히 들어 있는 굴을 빨리 까내는 것이 쉽진 않지만 참가자들은 저마다 빠른 손놀림으로 최선을 다해 봅니다.

속도만 빨라도 안됩니다. 심사 기준은 아주 까다롭습니다.

(인터뷰) 페어 올로프센/심사위원
굴에 손상이 가거나 껍데기나 모래 조각이 들어갔을 경우, 잘못된 방법으로 굴을 까거나 참가자 자신의 손을 베어서 피가 났을 경우, 모두 감점 요인이 됩니다. 보너스 제도도 있습니다. 굴을 깨끗하게 잘 깠을 경우 30초의 보너스 타임을 받게 됩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30개의 굴을 불과 4분 31초만에 손질해낸 참가자가 차지했습니다.

굴까기 대회 후 뒤이어 열린 대회는 샴페인 뚜껑 따기 대회.

참가자들은 `사브레`라고 불리는 긴 칼로 샴페인의 작은 코르크 마개를 따야 합니다.

긴 칼로 따진 샴페인은 잔에 부어 모든 관광객들이 나눠 마십니다.

신선한 굴과 화려한 샴페인이 함께 하는 덴마크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는 갈수록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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