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정점 지났다"-리먼

  • 등록 2008-07-22 오전 8:29:58

    수정 2008-07-22 오전 8:29:5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리먼브라더스는 LG전자(066570)의 실적이 정점을 지나 하반기에는 점차 부진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먼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이에 따라 `비중유지(2-이퀄웨이트)` 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리먼은 "LG전자의 사업 모멘텀이 올 2분기에 이미 정점을 지났다고 본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하강국면에 맞물려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먼은 그 이유로, 하반기에는 휴대폰 출하와 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PDP라인 가운데 하나가 폐쇄될 가능성이 있고 계절성이 약화되면서 가전부문 수익성도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리먼은 "LG전자 역시 3분기 실적에 대해 중립적인 가이던스를 보인 만큼 우리는 4분기초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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