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 일제히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50%를 상회했다. MBC와 KBS 공동조사에서는 50.3%, SBS 조사는 51.3%를 기록했다. 다만 YTN 조사에서는 49%로 50%를 넘지 못했다.
이명박 후보 실제 득표율이 50%를 넘어설 경우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된다. 직선제 부활 이후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13대 대통령 선거 이후 현재까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당시 노 대통령은 48.9%의 득표율로 2위인 이회창 후보를 2.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대통령 선거는 초대부터 7대 선거까지는 직선제로 선출됐으나 유신헌법이 제정된 72년 8대 선거부터 12대 선거까지는 간선제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선거는 부정선거로 치러진 것이 밝혀지면서 4.19혁명으로 인해 무효화됐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은 67년 6대 대선과 71년 7대 대선에서 각각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재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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