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한국전파기지국은 기지국관리 및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통신업체이다. 이동전화, IMT-2000, 데이터통신, TRS 등 이동전화사업자가 주고객이며, 공용무선 기지국을 건설해 임대해주고 있다.
한국전파기지국은 PCS 공용기지국시스템 개발(1999.7~2000.6), IMT-2000 소형 통합기지국 장치개발(2002.1~2002.12) 등의 국책과제 수행으로 기술력과 국가기술사업에 대한 수행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한 이동통신 공용망 설계 및 공용 장비개발 전문업체로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파기지국은 지난해 3월 대표이사가 이철성씨로 변경되면서 조직체계를 3본부 1연구소, 5개 지사로 구성하는 등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전략을 추진해왔다.
최대주주인 한국 무선국관리사업단(지분율 18.33%)외에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주요주주로서 비교적 안정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상 독립성이 보장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전파기지국은 총 매출액 598.7억원, 경상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4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정보통신부의 정책지원과 주주인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로 시장규모와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IMT-2000 및 기지국 공용화 사업으로 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공용무선기지국 건설 및 임대사업의 경우 정보통신산업의 설비투자 계획 및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동통신회사 등 관련업계의 설비투자가 감소하면 매출액이 동반감소할 위험이 있다.
한국전파기지국 2001년 매출액중 15.93%를 차지하는 미디어 매출은 DVD시장의 활성화로 타업체들이 경쟁에 참여하면 수익성이 하락하거나 매출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즉석식복권, 인터넷복권, 스포츠 토토 및 로또(온라인 연합복권) 등 타복권시장이 성장해 추첨식 복권시장이 위축될 경우 한국전파기지국의 추첨식 복권 제작업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한국전파기지국의 주요주주 지분율은 한국무선국 관리사업단 18.33%, 케이티프리텔 10.85%, LG텔레콤 5.15%, SK텔레콤 6.5% 등이다. 공모가는 72OO원이고 공모청약일은 15~16일이다.
<주요 재무재표, 2001년 기준>
자본금 26억
매출액 598.7억
경상이익 50억
당기순이익 40.4억
부채비율 159.5%
주간사 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