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소폭상승 출발..박스권 유효

  • 등록 2002-04-04 오전 8:52:51

    수정 2002-04-04 오전 8:52:51

[edaily 최현석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뉴욕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약간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할 것이나 장중에는 전형적인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정한 방향을 못찾고 있는 달러/엔 환율과 식목일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이 등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와 지난 이틀간 3100억원을 넘어선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는 환율에 심리적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향성이 없는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기술적 매수, 매도 기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선물회사들은 권고하고 있다. ◇동양선물 = 중동의 불안한 역학구조가 유가불안을 야기시켜 미국 주식시장을 흔드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환율상승을 3가지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게 한다. 첫째,유가 불안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에너지 업체에 의한 환율상승이다. 수급상으로는 환율하락이라는 대세가 분명하나 불안하게 움직이는 유가 앞에 정유사의 비드는 그 대세를 꺽고 오히려 환율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추종매수세도 만만치 앟기 때문이다. 둘째,주식시장에 연결된 환율상승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금일 아침 다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어제 외국인은 미 본토의 유가에 의한 주식시장불안으로 거의 천억에 가까운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이 자금이 바로 시장에 흘러 나오지 않는다 하여도 이는 환율시장 분위기를 "롱 플레이"로 이끌고 나가기에 충분하다. 셋째,고유가에 이제 겨우 반등하는 시장의 충격에 의한 환율상승이다.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와 들어오는 에너지의 가격에 원가가 움직이는 구조로 인한 외국인의 투자기피 현상과 수출 경쟁력 하락은 본의아니게 환율 상승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 지금 주식,환율,금리 시장은 "유가불안"에 고된 서리를 맞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런 중동사태는 언제나 있어 왔고 또 그에따라 대체를 잘 해왔기에 시장에 편승한 무차별적인 추격매매를 자제해야 할 시기이다. 이미 환율시장은 불안하게 움직이는 유가에 어느정도 면역이 생긴게 아닌가 싶다. 금일 환율은 강보합에서 시작 할 것이다. 뉴욕주식시장의 하락과 달러/엔의 혼조, 역외의 소폭 상승으로 환율은 소폭 오르며 시작 할 것이다. 하지만 요근래의 추세대로 환율은 아주 작은 박스권에 갇혀 주말을 맞이할 것이다. 예상범위: 1327~1331(선물: 1328~1333원). ◇LG선물 = 금일 또한 재료와 레벨 부담감이 맞서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와 유가 상승 등 시장을 둘러싼 재료는 여전히 추가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 물량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즉, 재료와 장세가 맞서며 위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미 경기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식목일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적극적인 매매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도 고점 확대가 쉽지 않은 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롱으로 치우친 시장 포지션의 해소 과정에 따른 매도가 편해 보인다. 장중 이월에 부담을 느낀 포지션 정리 물량까지 변수로 작용할 경우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지난 주 확인한 바와 같이 1,325원 또한 쉬운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도 대응은 부담스럽다. 기술적 분석 또한 주요 이평선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조 지표 또한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다. 결국, 제한된 범위 내의 위축된 흐름을 예상한다. 방향성을 염두에 둔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의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 해 보인다. 굳이 방향을 정하자면 상승보다 하락 룸이 넓어 보이기 때문에 매도를 권한다. 예상범위: 1327~1332원. ◇부은선물 = 이날도 역시 종합주가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918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도에 주력하며 적으나마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유가의 상승세로 인한 시장의 동요는 별달리 감지되지 않는 듯하며, 일상적인 수급에 더하여 달러/엔 환율 및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이 매우 적게나마 영향을 미치며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일단 달러/엔 환율이 연중 최고치인 135엔선을 돌파해야만 1335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 되었을 경우에 이에 더하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외부 변수의 변동 없이는 여전히 1330원대를 부담스러워하는 가운데 현 수준에서의 좁은 범위 속에서의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큰 변동 없이 전일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므로 금일 역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나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외국인이 동조하지 아니하며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전일 밤의 미증시의 하락세로 금일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1330원에 육박하는 현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아직 현물 1330원대 안착에 대한 확신은 가지기 미흡한 상황으로 보이므로 1330원 안팎을 넘나드는 좁은 범위 속의 등락 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선물 = 수급상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순매도 기조 등이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고 1330원대 레벨부담이 환율의 상승도 제한하는 가운데 달러/엔의 레벨에 따라 환율의 미세조정이 이루어지는 박스권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주가는 개인 주도의 공격적 매수로 900선에 안착하였으나 미국증시는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어 금일도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달러/엔은 예상보다 일본투자가들의 해외투자가 본격화되지 않자 전일 133.20의 지지선을 하향돌파, 132.50엔까지 하락하였다. 금일은 주로 132.20~133.20엔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주변환경이 전일과 별반 다르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는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금일도 좁은 범위내의 등락패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중요한 변수는 장중 달러/엔의 움직임과 외국인의 주식매도 강도이며 이들 변수에 따라 소폭의 레벨이동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패턴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중동지역 불안 및 유가상승, 달러/엔의 상승 가능성 등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여전히 1330원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감안하여 매도이월은 부담스러운 것이 현재의 분위기이다. 유가상승은 물가부담으로 이어져 환율의 상승자체가 정책적 부담으로 다가오겠지만 아직은 유가상승이 결제수요를 유발하는 단계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326~1330원(선물: 1327~1331원). ◇국민선물 = 수급에 의해 매수를 하거나 매도를 하는 것도 전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에는 전망에 귀결될 수 밖에 없기는 할 터인데 이런 저런 뉴스가 장 중에 제시된다고 하더라도 1300원 앞뒤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워낙 강해 정해진(?) 박스권 내에서만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 4월 이후 최고가가 올해 1월달에 기록한 1337원이기 때문에 1330원 이상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매도로 접근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여겨지고 1330원 밑에서는 1327~1328원의 지지선이 붕괴되는지의 여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1327~1328원이 뚫린다면 1325원까지는 가능할 것이지만 당분간은 외국인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매도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어차피1325원에서는 막힐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4일에도 삼일간의 휴장을 앞두고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제일선물 = 모건 스탠리 딘위터사가 반도체 산업 펀더멘털 악화를 이유로 Micron technology사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함에 따라 동사의 주가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Micron technology사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 온 점을 감안할 경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금일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 달러/원 환율 상승심리를 유발하게 될 재료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레벨부담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국제유가, 증시 외국인 포지션 등 시장 제반여건은 상승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간 내 1335원 까지는 추가상승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1332.50/1333원, 달러/엔 소폭 하락, 나스닥 1800p붕괴,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예상범위: 1327~133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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