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시황 코멘트(19일)

  • 등록 2001-12-19 오전 8:46:51

    수정 2001-12-19 오전 8:46:51

[edaily]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전날 마이크론 악재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로 돌아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조정이 있더라도 극심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히려 내년 연초효과나 중장기 경기회복을 겨냥해 저점분할매수 전략을 권한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대신 = 하이닉스 관련 악재 VS 연말 랠리 기대 증시 주변의 풍부한 유동성과 월말 발표될 양호한 국내 산업활동동향 및 소비 관련 지표 등을 고려하면, 하이닉스 관련 악재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0년간 나타난 미국의 연말 랠리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연말 연초 장세를 낙관한 경기민감주, 배당 관련주, 실적 호전 중소형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9개월 동안 저항선 역할을 해 왔던 630선(이번 랠리의 상승폭의 1/3 수준)에서 지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한화 = 꼬리가 길수록 반등의 신뢰도는 크다 전일의 반등시도가 악재가 돌출하면서 무산되기는 했지만,악재가 아니었어도 반등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지난 월요일에 장대음선이 발생하며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일봉에는 꼬리가 제대로 달리지 않았고,그 다음날 장 시작부터 시세가 높게 붙어서는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일봉에 꼬리 ―길면 길수록 반등의 신뢰도가 크다 ―가 만들어 지는 날 또는 그 다음 날이 반등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며,시초가가 높게 붙지 않고 장중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오전을 넘길 경우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는 뜻이다. ◇현대 = 상승모멘텀이 부상한 삼성전자에 주목 마이크론의 도시바 미 현지법인 인수, 감산 및 고정거래 가격 인상 등 D램 업계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 배경이 공급감소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 강도가 완만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밸류에이션(valuation)상 다소 부담스럽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상한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는 점에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이며, 대외여건 악화도 조정을 야기할 변수가 될 것이다. 조정국면의 대안으로 우리는 실적호전주인 내수소비주(음식료/제약/유통 등)와 IT산업중 업황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TFT-LCD/이동통신 단말기 업종을 추천한다. ◇LG = 단기시세에 흔들릴 필요없어 미 증시 반등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오후들어 후속 매수세 부족과 경계 심리 강화로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주식시장이 내림세로 마감하긴 했으나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가 재 유입되었고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기도 해 추가적인 조정장세가 지속된다 해도 극심한 가격 조정이 연출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주변 여건 동향과 장중 지수 등락을 이용해 단기 매매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수 조정 국면 후 추가 상승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다면 단기 시세에 흔들리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키움닷컴 = 중단기 전략 조절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주도할 만한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없기 때문에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즉 반등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상승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시각을 좀 더 넓혀보면 하락시마다 점진적인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펀드멘탈과 풍부한 유동성이 내년도 증시를 화려하게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며 풀 앤드 푸쉬(pull&push)전략을, 중장기적으로는 조정시마다 지수관련 우량주와 금융주를 분할매수하여 내년도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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