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신한증권은 17일 특징주코멘트에서 "경남기업은 최근 미국의 토목엔지니어링 회사인 니드코사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구체적인 협상내용이 결정되지 않아 매각성사에 대한 속단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차는 단순한 매각 기대감에 의한 투기적인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M이 일괄인수 방식이 아닌 자산매수방식으로 인수한다면 매각시기는 예상보다 상당히 늦추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고"고 지적했다.
경남기업
사모M&A펀드 허용을 계기로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거나 대주주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강세를 시현하는 최근의 흐름과 더불어 해외매각작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가 강한 시세를 보여왔음. 그러나 전일에는 대구백화점, 대한유화 등과 함께 하락세로 반전.
최근 미국의 토목엔지니어링 회사인 니드코사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회사에 대한 대한 기업실사를 진행중이나 구체적인 협상내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매각성사에 대한 속단은 자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이 회사의 주주는 서울보증보험 28%, 한빛은행 14.6%, 외환은행 14.3% 등 총 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으로 구성되어 있음.(양철호 애널리스트)
대우차판매
GM과 대우차채권단간에 6월중 MOU가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다가 전일은 장초반부터 하한가를 기록. 주가 하락요인은 GM이 자산인수방식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과 동사의 노조가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결사대를 GM본사에 파견한다는 소문 그리고 인수제안서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 등이 유포되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됨.
전일의 급락으로 단순한 매각 기대감에 의한 투기적인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GM이 일괄인수 방식이 아닌 자산매수방식으로 인수한다면 매각시기는 예상보다 상당히 늦추어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으므로 이 회사 주가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됨. (송종호 애널리스트)
비비안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분기순이익률 증가(41.9%)면에서 상위권에 포함됨.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086.4억원, 28.9억원을 기록함.
비비안, 판도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내의류 전문업체로 올들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인기여가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이로 인한 매출증가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2001년 광고비 지출을 감안하면 올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전일 동사주가는 실적호전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함. 또한 기술적으로도 바닥권에서 적삼병(Three White Soldiers)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추세의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음. 하지만 주가가 연 3일째 상승(23.8%)하며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적극적인 종목대응 보다는 조정시 물량확보 관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 (김동원 애널리스트)
삼성증권
15일 자사주를 1800만주 소각한다는 내용을 공시한 후 전일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후반 지수하락과 함께 보합으로 마감함. 외국인 매수세와 주당가치 제고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체시장의 영향으로 매물 출회됨.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계획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자사주소각기업이 많아지면 향후 자사주소각기업도 테마를 이룰 가능성도 있으므로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예상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의약업종
1천만주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의약업종지수가 0.58%의 상승률을 기록함. 전일 거래소 시장내 의약업종의 주가상승을 이끈 주종목은 한일약품(+9.79%), 신동방메딕스(+11.37%)의 관리종목과 동아제약(+1.20%), 유한양행(+1.84%), 한미약품(+3.48%), 삼일제약(+3.27%), 일성신약(+2.47%), 제일약품(+3.75%) 등의 실적호조 저평가주들이었음.
지난 4월 건강보험 재정적자와 의료비리 수사 등으로 의약업종 지수는 조정양상을 나타냈으나, 이와같은 악재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인식과 상장제약업체들의 2001년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실적 호조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관리종목을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 제약사(18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50%와 7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의약분업 실시후 의약품 수요확대와 실질출하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됨. ( 이주영 애널리스트)
동양반도체장비
레이저 및 패드마킹기 생산업체로 레이져마킹기 부문에서 국내시장점유율 90%,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임. 경기가 상당히 저조하고 실적이 극히 부진한 상황에도 불구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유지해 왔으며, 전일도 장후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한가로 마감.
올해 1분기 매출이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5% 감소하였으며 경상이익도 -3.7억원 적자전환했음. 검사장비 전문생산업체인 유브이티에 2억원(지분 47.62%)을 투자한 바 있어 생산장비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아직 가시화된 것은 없는 상황임.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불투명해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저조할 전망이어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다만 자본금 규모(23억원)가 작고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55.3%에 달해 유통물량이 적다는 장점은 있음. (이창경 애널리스트)
승일제관
휴대용 가스, 살충제, 스프레이 화장품 등의 용기 생산업체로 연료관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업종선두기업임. 지난 1월 18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신규등록 기업으로 주가는 최근 우량한 재무구조 및 양호한 실적전망 기대감과 더불어 신규등록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5월달 들어서만 30% 이상의 꾸준한 주가상승세를 연출하고 있음. 주가는 코스닥 등록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연출해온 바 있음.
총 등록주식수 344만주(자본금 17.2억원)중 70% 정도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으로 유통물량이 매우 제한되어 있음. 안정적인 영업기반, 우량한 재무구조, 제한적인 유통주식물량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으나, 최근의 지속적인 주가상승에 따른 전고점 수준 근접하고 있어 조정국면 연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인디시스템
인터넷 맞춤형 브라우져 및 전자상거래용 전자지갑, 카드, 광고솔루션 등을 판매하는 전문 솔루션관련업체로 전자지불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음. 최근 주가는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시세를 선도하며 강세를 시현한 바 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안성이 우수한 동사의 전자지갑관련 솔루션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요한 요인으로 판단됨.
인터넷 관련 신규솔루션 개발 등을 위해 라리아트사와 기술적 제휴관계를 맺은데 이어 인터넷 방송용 솔루션 개발 완료 등으로 성장성이 2001년에도 지속될 전망. 하지만 기술적으로 전고점 근처에서 매물이 터지면서 음봉이 길게 노출된 채 마감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조정 및 숨고르기 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한 채 동반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네트, 버츄얼텍, 네오위즈, 나모, 핸디소프트 등의 주가움직임에도 주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박동명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