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삼성중공업의 적정주가를 8000원으로 제시하고 "장기 매수"를 추천했다.
9일
대우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1조8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늘어나는 데 그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 35.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부진은 회계방식의 차이, 일시적 요인 등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은 양호했다고 말했다.
경상이익 감소는 삼성상용차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662억원)과 일회성 비용인 사채상환손실(337억원), 순이익 감소는 117억원의 특별손실(발전설비 매각 정산손실)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율 및 선가하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조선부문의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선의 비중 확대, 건설부문의 원가율 하락, 적자사업의 정리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금융비용이 줄고 작년에 대규모로 발생했던 지분법 평가손실, 투자주식 감액손실 및 투자자산 처분손실의 감소로 경상이익은 오히려 26%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도 특별손실의 급감으로 지난해의 85억원에서 올해는 14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