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서울대약대, 인삼의약품 벤처 설립

  • 등록 2000-07-31 오전 10:45:40

    수정 2000-07-31 오전 10:45:40

제일제당이 서울대 약대와 인삼 의약품 전문 벤처 기업인 "진생 사이언스" (Ginseng Science Inc)를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진생 사이언스는 백삼을 특수 가공, 홍삼보다 약용 성분이 증강된 새로운 개념의 인삼인 "선삼(仙蔘)"을 이용해 의약품, 건강보조 식품 등을 개발하게 되며, 서울대 약대측은 이미 지난 95년부터 제일제당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 대표이사는 서울대 약대의 박정일 교수며, 자본금은 5000만원 규모로 제일제당이 19.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진생사이언스는 8월중 정식으로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진생사이언스는 개발과 생산, 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제일제당은 인큐베이팅 인력 지원과 함께 기술 협력 부문을 지원한다. "선삼(仙蔘)"은 지난 98년 제일제당 종합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박정일, 박만기 교수팀이 보통 인삼을 120– 180 C의 고온에서 가열 처리, 기존 인삼보다 약효를 대폭 증강시킨 가공인삼이다. 선삼은 기존 수삼, 백삼,그리고 홍삼에 이은 "제4의 인삼"으로, 고혈압,동맥경화, 혈관확장을 통한 순환기 장애 예방 및 치료효과가 기존 인삼의 32배며, 노화를 방지해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는 항산화효과도 7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선삼에는 또 인삼의 신비한 유효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 성분과 페놀성 화합물, 폴리아세틸렌 화합물등도 다량 함유돼 있으며, 기존 인삼에는 없던 강력한 항암작용 효과를 나타내는 Rs3,Rs4라는 신 물질도 발견됐다고 제일제당은 덧붙였다. 진생 사이언스는 우선 선삼을 가공한 기능성 보조식품을 개발하고, 특히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RGK-351이라 불리는 홍삼 특이 성분을 의약품 및 향장,식품첨가물의 원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이용한 전문의약품을 개발 혈액 순환 개선제, 항암제 등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