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STX엔테크·KC코트렐 등 등급 하향
등급이 하향된 곳은 세아STX엔테크와 KC코트렐 등 두 곳이다. 세아STX엔테크는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는 ‘B-, 부정적’이었던 세아STX엔테크 신용등급을 ‘D(파산)’로 하향했다. 세아STX엔테크의 신용등급은 지난 2023년만해도 B+였지만 올해 초 B-로 강등됐고, 이번 법정관리로 D등급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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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사채관리계약서 상 이번 회사채 원금 또는 이자에 대한 지급기일에 지급 의무를 해태할(게을리할) 경우 기한의 이익 즉시 상실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채권자와의 협의 또는 상환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엠에프엠코리아 제7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로 유지했지만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1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67억원으로 전년비 36.2%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손실도 57억원을 기록하면서 자본 규모가 축소, 부채비율은 398%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 또한 크게 악화됐다.
신중학 한기평 연구원은 “주요 경영진의 지속적 교체로 기존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사업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사업연계성이 떨어지는 사업목적 추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에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관련 불성실 공시 및 벌급 미납으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가 되는 등 단기 내 코스닥 시장에서의 자본조달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영업 실적 저하에 따른 현금창출력 악화, 자금 조달의 제약 등으로 거래처에 대한 물품대금(22억원)을 미지급하게 돼 지급 소송이 제기, 일부 채권이 가압류됐다. 또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캐피탈사로부터 운용리스한 원리금이 연체되는 등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단기 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 대비 상환여력이 크게 하회하면서 차입금 대응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금융기관 차입금 연체, 부도 및 파산 등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유동성 대응과정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