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역대 최대 기록…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지난 1월 11일부터 2월까지 진행
역대 최대 규모 외래 관광객 유치
  • 등록 2024-03-08 오전 7:00:00

    수정 2024-03-08 오전 7:00:00

서울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된 웰컴센터 프로그램을 즐기는 외국인들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역대 최대인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은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최근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캠페인에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항공과 숙박, 쇼핑 등 부문에서 다양한 할인과 체험행사가 진행된 캠페인에는 국내외에서 1653개 기업이 참여, 대대적인 한국여행 홍보전을 펼쳤다.

대한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지난달 16일 기준 8만 7500여 건의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클룩, 크리에이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도 1만 건이 넘는 관광상품이 팔렸다. K-쇼핑 기획전에 참여한 신라와 롯데, 신세계 등 면세점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함께한 즉시 할인 프로모션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과 홍대, 성수동에서 운영한 웰컴센터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 2만1770명이 몰리면서 내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도 적극 활용했다.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을 주제로 총 74회 진행된 ‘K-컬처 체험행사’에는 다양한 국적(52개국)의 외국인 관광객 약 9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높은 만족도다. 캠페인 기간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8%가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2%는 “향후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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