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하반기 실적 개선 리레이팅 기대-신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8000원
  • 등록 2023-07-05 오전 8:38:06

    수정 2023-07-05 오전 8:38:0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며 올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모바일 수요 둔화 개선 및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와 스마트폰 부품(OIS, 액츄에이터) 믹스효과, 전장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23년 상저하고의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엠씨넥스의 상반기 모바일 매출액이 IT 수요 둔화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3276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실적 부진의 이유다. 다만 OIS·액츄에이터 등 고화소 제품 수요 확대,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오 연구원은 “기존 스마트폰 시장은 멀티 카메라 및 고화소 제품 수요 확대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점진적 실적 하향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모바일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것은 전장 때문”이라 말했다.

엠씨넥스는 전장 시장 개화 수혜 업체다. 전장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후방카메라 채택확대, 측면·내부 카메라 도입이 늘어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안정성이 소비자의 니즈를 좌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차량 내 AVM(Around View Monitoring), DSM(운전자졸음인식) 등의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 중이다. 전장 부품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2000년초 20% 수준에서2020년 약 50% 수준까지 증가하며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 개화도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준 평균 카메라 모듈 탑재 개수는 2020년 2~3개, 2023년 8개

로 증가했다. 향후 15개 이상카메라 모듈의 탑재수 증가가 기대된다. 2023년 전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2483억 원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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